프랑스가 새 학기부터 학기 중 내신평가를 강화키로 했다.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바깔로레아 최종 결과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내신성적 중 공통 내신 시험을 폐지하고 학기 중 치르는 시험으로 이루어지는 내신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장관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지난 6월 말 교원 노조단체에 발송했고, 교육최고위원회 차원에서 교원 노조단체들이 이를 검토했다.
기존 바깔로레아 개혁안대로 최종 시험 60%, 내신 성적 40% 비율은 유지하되 내신 성적 40%에 포함돼 있던 공통 내신 평가 시험을 폐지하고 교과별 평가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60%에 해당되는 최종 시험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치러지는 국어시험, 선택과목 2개 시험, 고등학교 3학년 6월에 치러지는 철학시험과 구술시험으로 구성됐다.
교육부 장관은 “공통 내신 시험은 폐지했지만 각 학생이 고등학교 재학 동안 학습한 내용을 평가받고, 전국 단위의 시험으로서 상징성을 갖는다는 새로운 바깔로레아 시험의 정신은 강화한다”고 말했다.
바깔로레아 시험에 대한 일부 변경과 관련해 교사들은 각각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일부 교사들은 공통 내신 평가 시험에 대한 압박 때문에 폐지에 환영의 입장을 보인 반면 다른 교사들은 결과적으로 학교별 내신 성적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학생 또는 학교 간 불평등함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