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월)
탐라교육원, 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 운영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탐라교육원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내 초․중등교원, 교육전문직 및 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탐라교육원, 대정읍 및 한림읍 일대 4·3 유적지에서 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수는 제주 4·3의 세계사적 이해를 기반으로 4․3의 전개과정을 알고, 학교급별 수업사례 연구를 통해 4․3 평화․인권교육의 현장 적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운영했다.

1일차 연수는 70여년 전 비극의 역사가 아니라 살아있는 교훈으로 4․3을 보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4·3 평화·인권 교육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교실 속 수업 사례 및 마을 연계 수업 사례 등을 제시했다.

2일차 연수는 평화·인권의 가치를 내면화하기 위해 서부지역 4·3 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 4·3 예비검속 때 주민들이 학살되었던 섯알오름, 희생자들이 안치된 백조일손지지, 불에 타 없어진 빼앗긴 마을 무등이왓, 턱에 총상을 입고 평생 휴유증을 안고 살았던 故진아영 할머니의 삶터 등 4·3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역사의 길을 걸었다.
탐라교육원 관계자는 “연수를 통하여 제주의 역사, 4·3의 본질과 가치를 바르게 이해하고 평화와 상생의 인권교육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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