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화)
경남교육청, 직업계고 3학년 ‘직업기초능력평가 본평가’ 응시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직업기초능력평가 본평가’에 도내 35개 직업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전체가 응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는 2015년부터 전국의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에 시행한다.

직업기초능력은 단순히 글을 읽거나 셈을 하는 기초 능력의 범위를 넘어 직무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적인 능력을 의미한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인터넷 기반으로 직업 세계에서 요구하는 직업 역량 보유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평가를 뜻한다.

특히 ‘무엇을 아는가’가 아닌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5등급 체계로 구분하여 평가하며, 직무 맥락과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아는 것을 활용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총 3개 능력군, 5개 평가 영역으로 구분하여 평가한다. 기초능력군에는 의사소통(국어, 영어), 수리 활용 영역이, 업무처리능력군에는 문제 해결 영역이, 직장적응능력군에는 직무 적응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직업기초능력평가의 5개 평가 영역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 10개 능력인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자원관리능력 △조직이해능력 △대인관계능력 △자기개발능력 △직업윤리를 모두 포함한다. 더 나아가 가치, 동기, 성향 등 직무 성과와 관련이 높은 개인적인 특성까지 진단한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4등급 이상부터 직업기초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본다.

경남교육청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보충 학습 계획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취업할 때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철도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채용할 때 직업기초능력평가 결과를 활용하며, 교육부는 직업기초능력평가 인증서의 활용 기관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황흔귀 진로교육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직무수행능력과 함께 직업기초능력을 골고루 함양하여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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