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화)

대한상의, 502개사 대상 조사…“시급한 과제는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

대한상의가 최근 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 기업 다수는 근로시간 유연화와 임금체계 개편 등이 회사 경영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상의가 최근 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 기업 다수는 근로시간 유연화와 임금체계 개편 등이 회사 경영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에픽 편집국]
국내 기업 다수는 근로시간 유연화와 임금체계 개편 등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이 회사 경영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9.5%는 근로시간 유연화와 임금체계 개편이 중심인 노동개혁이 기업 경영 활동과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또 80.7%에 해당하는 기업이 신규 채용과 고용 안정 등 채용 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개편방안 중 필요한 사항은 연장근로 운용 주기 확대(45.0%), 선택 근로시간 정산기간 확대(32.9%), 유연근로제 도입 동의 주체 변경(16.9%),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15.1%) 등이었다.

다만 대한상의 측은 “연장근로 운용 주기 확대와 함께 도입이 추진되는 11시간 연속휴식제, 주 64시간 상한 등 근로자 건강권 보호 조치에 대해서는 더욱 탄력성을 둬야 제도 개혁의 실효성이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해야 할 가장 시급한 노동개혁 과제로는 절반이 넘는 53%가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꼽았다. 이어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41.0%), 안전한 산업현장 구축(37.1%),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15.1%)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과제로는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법과 원칙 확립(49.4%),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31.5%),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29.5%), 직장 점거 전면금지(24.3%) 등이 꼽혔다.

글로벌에픽 편집국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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