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월)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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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영향에 4% 이상 또 올랐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종가는 10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4% 이상 올라 배럴당 88.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아시아 거래에서도 국제유가는 4% 이상 급등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폭격에 나서는 등 산유국들이 모여 있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하마스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방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에 중동으로의 확전으로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가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원유 생산은 없어 근방 지역에 정제 상품에 대한 수요도 글로벌 시장 환경을 움직일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의 긴장 고조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 데다, 하마스의 동맹인 이란이 이번 공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보도에 유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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