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화)

삼성증권의 2023년말 개인형 연금 적립금은 11.2조(2022년말 7.9조)로 1년간 41.1% 증가

삼성증권,개인형 연금 적립금 11조원 돌파…수익률도 성장률도↑


삼성증권의 확정기여형 (DC),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저축을 합한 개인형 연금 적립금이 1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25일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가 2022년말 7조9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말 11조2000억원으로 증가해 연간 +4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DC와 IRP, 연금저축의 연간 성장률이 각각 +40.2%, +40.8%, +42.6%로 고르게 성장했다.

개인형 연금이란, 개인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연금으로서 보통 DC, IRP, 연금저축을 총칭한다. 최근 개인 고객들의 투자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DB제도에서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제도로 비중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퇴직급여의 IRP 이전 의무화 및 IRP 세제혜택에 따라 IRP 제도 비중도 성장하고 있다.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증권업권의 퇴직연금 시장별 잔고를 살펴보면, 실제로 DB제도의 적립금은 2020년말 33.6조원에서 2023년말 43.7조원으로 +30.0% 증가에 그쳤으나 동기간 DC 규모는 10.5조원에서 20.8조원, IRP 규모는 7.5조원에서 22.3조원으로 각각 97.9%, 195.1%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개인형 연금 적립금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고객 중심적인 연금 서비스를 꼽았다.
삼성증권은 공식 모바일 트레이딩서비스(MTS)인 엠팝 (mPOP)에서 연금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상담과 세미나를 분석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를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했고, 이는 연금 고객들의 연금자산 리밸런싱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다이렉트 IRP’를 출시해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고, 가입 서류 작성 및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동의시간 제외)를 선보여 가입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카카오톡을 활용해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의 연금수익률도 개인형 연금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증권 DC 및 IRP 고객 계좌의 수익률을 확인한 결과, 삼성증권 DC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16.93%를 기록해 DC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IRP 역시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16.64%를 기록해 IRP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를 달성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겸 상무는 "퇴직연금은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제도로, 연금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 은퇴자산을 탄탄하게 키우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가입자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yck@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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