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공개된 5,6화 에피소드에서는 성조(서현우), 파신(김민)과 함께 용병 회사 바빌론 소속으로 활약하는 진만(이동욱)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인간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희대의 빌런 베일(조한선)까지 본격적으로 등장, 진만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 중 긴장감을 더했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은 임무 수행 중에도 계속해서 부딪히게 되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갈등이 폭발하고 말았다. 폭탄이 설치된 건물 안에서 물러설 수 없는 목숨 건 대결을 펼치는 두 사람의 살벌한 전투 장면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6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이를 지켜본 구독자들은 “진짜 너무 무서워서 순간 공포영화 보는 줄”, “이 장면에서 잠깐 눈 감았음 너무 살벌하잖아요”, “무서운데 멋있네..”, “아니 이제 2개밖에 안 남았다는 게 말이 돼????”, “와 진짜 마지막까지 안 볼 수 없게 만드네”, “다음 주 어떻게 기다려!”, “시즌 2 나올 거죠? 나온다고 얘기해주세요ㅠㅠㅠㅠ” 등 생생한 반응을 쏟아내며 마지막 남은 2개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애타는 기다림을 표했다.
진만과 베일의 1대1 대결 장면은 배우와 제작진이 손꼽은 명장면이기도 하다.
해당 액션신을 직접 소화한 배우 이동욱은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고 말하며 “진만과 베일의 액션은 컷을 많이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합을 완벽하게 맞춰야 했다”라고 전해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음을 전했다.
이권 감독과 프라이머리 음악 감독은 현장의 치열함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하기 위해 과감하게 배경 음악을 배제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한다.
이권 감독은 “진만과 베일의 대결에는 음악이 없다. 스쳐 지나가는 칼 소리 밖에 안 들린다”면서 “차갑고 냉정한 두 캐릭터의 특징이 잘 살 수 있도록 일부러 의도했다”고 숨겨진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프라이머리 음악 감독 역시 “원래는 음악으로 가득 차 있었던 장면. 현실감 있고 장면에 집중이 더 잘될 수 있도록 마지막에 음악을 비워냈다”라고 말하며 구독자들이 작품을 보다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되며 오는 7일 마지막 2개의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