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스쿨은 비디오 채팅 기반 온라인 가상 교실 플랫폼인 '액티브 러닝 포럼(Active Learning Forum)'을 사용한다. 액티브 러닝 포럼 내 인공지능 시스템은 학생의 음성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교수의 컴퓨터 화면에는 학생의 발언 빈도가 표시된다. 교수는 수업 중 발언이 부족한 학생을 쉽게 판별하고, 대상 학생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온라인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능동적인 학습이 이뤄질 수 있다.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글로벌 기업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미네르바 스쿨의 목표 중 하나가 '글로벌 인재 양성'이다. 1학년 학생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학년부터는 인도, 독일, 런던 등 다양한 도시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고, 해당 지역 기업 인턴십도 참여할 수 있다. 미네르바 스쿨은 기존의 천편일률적 교육을 벗어나, 경험 중심의 통합 교육이 가능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