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목)
설립자 벤 넬슨이 미네르바 스쿨 교수진에게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미네르바 스쿨 홈페이지
설립자 벤 넬슨이 미네르바 스쿨 교수진에게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미네르바 스쿨 홈페이지
[글로벌에듀 차진희기자]
미네르바 스쿨은 IT기업 스냅피시(Snapfish) CEO 벤 넬슨이 2014년 설립한 미래형 대학이다. 2019년 기준 신입생이 200명을 넘어섰다. 수업은 100% 온라인 영어 강의로 진행되고, 과목 성취도 평가는 세부 학습 목표 달성에 따라 이뤄진다.

미네르바 스쿨은 비디오 채팅 기반 온라인 가상 교실 플랫폼인 '액티브 러닝 포럼(Active Learning Forum)'을 사용한다. 액티브 러닝 포럼 내 인공지능 시스템은 학생의 음성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교수의 컴퓨터 화면에는 학생의 발언 빈도가 표시된다. 교수는 수업 중 발언이 부족한 학생을 쉽게 판별하고, 대상 학생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온라인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능동적인 학습이 이뤄질 수 있다.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글로벌 기업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미네르바 스쿨의 목표 중 하나가 '글로벌 인재 양성'이다. 1학년 학생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학년부터는 인도, 독일, 런던 등 다양한 도시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고, 해당 지역 기업 인턴십도 참여할 수 있다. 미네르바 스쿨은 기존의 천편일률적 교육을 벗어나, 경험 중심의 통합 교육이 가능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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