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수)

겨울철 약해진 피부 자외선에 더 취약해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날씨가 점차 좋아지면서 따뜻한 봄볕을 쬐기 위해 공원과 테라스로 나온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늘에 앉아 있으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 좋은 계절 봄이다. 얼마 남지 않은 봄을 즐기는 것은 좋지만 생각보다 강한 봄철의 햇볕을 주의하지 않으면 피부질환이 생기기 쉽다.

적당한 온도와 따뜻한 햇빛 덕분에 야외활동이 많아진다. / 출처 : freepik
적당한 온도와 따뜻한 햇빛 덕분에 야외활동이 많아진다. / 출처 : freepik
따가운 가을 햇볕보다 자외선이 강한 것이 봄볕이다. 봄에는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며 태양에너지가 땅에 닿는 양(일사량)이 더 많아진다. 봄은 가을에 비해 일사량이 약 1.5배 많고 자외선 지수도 높은 편이다.

겨울이 지난 후 봄의 피부는 특히나 자외선에 취약하다. 겨울 동안 자외선에 적게 노출되어 갑자기 늘어난 자외선을 방어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봄에는 주근깨나 기미가 악화되기 쉽다.

자외선의 종류는 A, B, C로 나눈다. 자외선 C는 피부암 유발 위험이 높지만 파장이 짧아 피부에 직접 닿지는 않는다. 문제는 자외선 A와 B이다. 자외선 A는 피부 노화, 자외선 B는 일광 화상까지도 일으킨다.

자외선 A는 파장이 제일 길기 때문에 유리창과 커튼을 넘어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침투한다. 실내에만 있다고 해도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는 것이다. 자외선을 받은 피부는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침착이 생긴다. 그뿐만 아니라 콜라겐과 같은 탄력 물질도 파괴해 잔주름, 노화 등에도 치명적이다. 특히 자외선 A는 햇빛이 많은 맑은 날뿐 아니라 흐린 날에도 존재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이 수증기나 황사, 미세먼지 입자에도 쉽게 산란하기 때문에 그늘에 있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중간 길이의 파장을 가진 자외선 B는 피부를 자극하고 붉게 만든다. 자외선 B는 피부 표면을 자극해 염증 반응과 화상을 일으킨다. 봄철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햇빛 화상(일광 화상)을 입기 쉽다. 햇빛 화상은 피부 질환으로 피부가 빨갛게 되고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이 동반된다. 열기를 빼지 못하면 피부 열감의 지속과 함께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물집이나 부종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최소 1주일 이상 지속될 수도 있으니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화상 전문병원에서 진단받아야 한다.
야외 활동 시에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를 챙기면 좋다. / 출처 : freepik
야외 활동 시에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를 챙기면 좋다. / 출처 : freepik
피부에 한 번 남은 색소침착이나 화상은 치료하기가 어렵고 흔적을 지우기도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자외선 예방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주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 자극이 커지기 쉬우니 상황에 맞춰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 활동이 많거나 날이 흐릴 때는 차단 지수 30 정도가 적당하다. 야외 활동이 있을 때는 차단 지수 50의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고 해도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햇빛을 피하는 게 좋다. 햇빛에 닿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자와 양산을 이용하는 등 직접적인 노출을 줄인다.

유아의 피부는 더 약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직접적인 햇볕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 주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 다만 자외선 차단제로 인한 자극이 생길 수 있어 최소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하면 좋다. 아이용으로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15~25로 낮은 제품과 유해 성분이 없는 순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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