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이용자 3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은 관광지 방문 대신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휴식과 안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숙소에 머무르는 한적한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숙소별로는 '호텔/리조트'(70%)와 '펜션/풀빌라'(67%)의 선호도가 높았다.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이들 숙소는 하나의 여행지이자 휴식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 개인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봄 여행에서 가장 신경 쓰는 요소로 '숙소'(47%)를 꼽았다. 여행지에서 방문할 '명소'(25%)가 뒤를 이었다. 봄 여름을 떠나기 위한 경비는 1박 2일 기준 평균 약 27만 9,000원이었다. 이 중 숙소 비용은 약 13만 9,000원으로 약 50%를 차지했다.
봄 여행의 적정 기간은 '1박 2일'(51%)과 '2박 3일'(38%)이 선택됐다. 응답자들은 '당일치기'(4%)는 너무 짧고, '3박 4일'(5%)은 너무 길다고 답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