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토)

디자이너 비건 가방 브랜드 '어반더클래시(URBAN THE CLASSY)'

[글로벌에픽 최민영 기자]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의 선두주자 바이제이디자인그룹에서 올해 1월 새롭게 론칭한 디자이너 비건 가방 브랜드 '어반더클래시(URBAN THE CLASSY)'는 도시의 세련미를 담는 콘셉트 디자인으로 셀럽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어반더클래시의 가방은 브랜드 고유의 도시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한 비건 가방들로, 이번 “꿈(DREAM)” 컬렉션을 통해 스테어리 체인 숄더백, 홀드 토트백, 메리고 복조리 크로스백, 아크 숄더백 등을 선보이고 있다.

어반더클래시(URBAN THE CLASSY), 꿈(DREAM) 컬렉션의 메리고 복조리 크로스백 / 사진=바이제이디자인그룹
어반더클래시(URBAN THE CLASSY), 꿈(DREAM) 컬렉션의 메리고 복조리 크로스백 / 사진=바이제이디자인그룹


경쟁이 치열한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속에서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어반더클래시'의 정윤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시각 디자인 전공자라고 들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예전에 프로젝트 때문에 명품과 가품의 구매 동기에 대해 시장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사람들이 왜 명품을 좋아하는지 대해서 스터디를 했었는데 어떤 글에서 “우리나라 가방을 사느니 짝퉁을 사겠다”라는 댓글이 베스트 리뷰가 된 것을 봤다.
그 글을 본 뒤 데일리 백 시장을 자세히 살펴보며 리서치를 하는 과정 중 개성 있는 브랜드들도 있었지만, 명품 백 시장에 비해 특색이 없고, 많이 비슷해 보이는 디자인이란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친숙한 커피로 비유하자면 옛날에는 커피 2스푼, 설탕 2스푼, 프림 1스푼이 커피의 정석이었다. 이후에는 믹스 커피가 인기를 끌었고 15년 전까지는 대형 프랜차이즈의 커피가 유행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개성 넘치는 스페셜티 커피가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금의 우리나라 데일리 백(Bag) 시장은 대형 프랜차이즈가 유행하던 시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세상을 꿈꾼다’라는 미션을 정하고,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신규 브랜드 어반더클래시에서 말하는 도시의 세련미는 어떤 의미인가?

디자인적으로는 뉴트럴한 색상에 모던하고 심플하지만 특색 있는 디자인을 도시적인 세련미라고 생각한다. 미적으로는 세련된 외모와 차림새도 당연히 포함되고(웃음...), 그 외에는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나 자신의 가치 상승을 위해 발전적인 활동을 할 때의 아름다움을 세련미라고 생각한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 해서웨이가 패션 잡지 회사에 입사하여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 나가려고 노력하면서 점점 세련되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말하는 세련미란, 이러한 일종의 노력의 아름다움이다.

어반더클래시(URBAN THE CLASSY),꿈(DREAM) 컬렉션의 메리고 복조리 크로스백(왼쪽) / 스테어리 숄더백(오른쪽) / 사진=바이제이디자인그룹
어반더클래시(URBAN THE CLASSY),꿈(DREAM) 컬렉션의 메리고 복조리 크로스백(왼쪽) / 스테어리 숄더백(오른쪽) / 사진=바이제이디자인그룹


첫 컬렉션의 테마로 "꿈(DREAM)"을 선정하였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디자이너 브랜드의 특색 중 하나는 시대정신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고 지금 시대에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꿈'이 아닐까요?...

2020년에 느닷없이 닥친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게 만드는 희망적인 요소 중 하나가 '꿈'이라고 생각해 어반더클래시의 첫 컬렉션 테마로 선정하게 됐다.

디자이너 브랜드로써, 디자인 창작 과정은?

뭔가 그럴싸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특별한 방법은 없다.(웃음...)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그려보고, 애정을 갖고 꾸준히 작업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어반더클래시(URBAN THE CLASSY), 꿈(DREAM) 컬렉션의 홀드 토트백(왼쪽) / 아크 숄더백(오른쪽) / 사진=바이제이디자인그룹
어반더클래시(URBAN THE CLASSY), 꿈(DREAM) 컬렉션의 홀드 토트백(왼쪽) / 아크 숄더백(오른쪽) / 사진=바이제이디자인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데일리 백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앞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지금은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조금 더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게 오프라인 공간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협업 형태로 새로운 것들을 진행하려고 한다. 여러 분야에서 협업을 하게 되면 새롭고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신선하고 흥미로운 것에 도전할 계획이다.

어반더클래시와 함께 재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분은 연락 바란다. 다른 누군가와 보다, 어반더클래시와 해야 하는 참신하고 흥미로운 일이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바이제이디자인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윤정 / 사진=바이제이디자인그룹
바이제이디자인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윤정 / 사진=바이제이디자인그룹


패션계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단순히 제품을 디자인하는 수석 디자이너와 달리 상품 기획부터 스토리텔링, 디자인, 광고 홍보 등 브랜드의 비주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용어로 정윤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성균관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출신으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바이제이디자인그룹은 2010년에 설립해 2020 LACP 비전 어워드 대상 수상에 이어 2021년에도 LACP 어워드 2관왕과 ARC 어워드 3관왕 등 각종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한 수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우수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최민영 글로벌에픽 기자 cmy@global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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