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토)
[키즈TV뉴스 오수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1월 3일 90주년을 맞는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에 북한 대표단을 초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직 북측의 공식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 대표단 초청에 관한 교육감 서신과 제안서를 전달했고, 이날 오후 북측사무소에서 공식 수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해 9월 개소해 남북 간 접촉, 교류협력, 공동행사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기관 및 단체의 남북교류사업 제안서를 선별해 북측에 전달·협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안서에는 11월 3일 전후 3박 4일간 북측 대표단을 초청해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 참석, 평화통일수업 및 역사유적지 참관, 남북 대표단 간담회 개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더불어 시교육청은 북한 대남교류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에도 직접 이메일을 통해 제안서를 발송하는 등 대표단 초청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휘국 교육감은 “북한 대표단과 항일학생운동의 역사를 공유하고 기념한다면 민족동질성과 평화통일 의지는 한층 고양될 것이다”라며, “정부 차원의 남북교류가 정체 국면일지라도 민간 및 지자체에서는 교류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4.27판문점선언’을 명분으로 작년부터 북한과 다섯 차례의 직·간접 접촉을 통해 학생독립운동 관련 교류를 제안한 바 있다.

오수현 키즈TV뉴스 기자 osh@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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