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토)
[사진=광주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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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TV뉴스 오수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지정 Wee스쿨인 ‘돈보스코학교’ 학생 64명과 교직원 20명은 오는 23일 전라북도 고창군을 출발해 25일 광산구 본교까지 2박 3일간 총거리 100km를 도보하는 국토순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돈보스코학교는 매년 2학기 주요 대안교과로 ‘국토순례’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을 후원하며 국토순례의 의미를 다진다고 전했다. 올해는 우간다 팔라벡 지역 난민캠프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돈보스코학교는 국토순례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걸으며 학생들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힘든 여정 속에서 한계를 극복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인내심을 기르고 성취감을 고취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오지용 교장은 “오직 자신과 친구, 선생님만 의지하며 불편한 여행을 시작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길을 걸으며 자신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찾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거친 돌부리, 작열하는 태양을 마주하며, 이전과 다른 자신과 타인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간다 난민들의 생명을 살린다는 보람을 갖고 도전합니다. 말하는 순례길보다 생각하는 순례길이 되기를 희망하며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살레시오 수도회 창립자 돈보스코 성인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돈보스코학교’는 지난 2010년 개교해 학교 부적응으로 인해 학교 이탈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수행하는 학교다.

오수현 키즈TV뉴스 기자 osh@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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