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일)
부산교육청, 자녀 성교육 위한 ‘여름·학부모 라운지토크 콘서트’ 개최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인식 개선과 자녀 성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문화예술 장르와 결합한 ‘학부모 라운지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자녀들의 성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교육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자녀 성교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성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교육청 별관에서 학부모 25명을 초대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현장 참석을 못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음악과 샌드아트, 영화 등 몰입도 높은 문화예술 장르를 결합해 성인지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로 진행한다.

6월 1일 윤보영 바이올리니스트가 ‘드레스를 입은 슈만’을 주제로 음악이 있는 성인지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윤 바이올리니스트는 클래식 음악사에서 높은 음악적 재능을 지녔음에도 시대적 고정관념으로 인해 뛰어난 재능을 펼치지 못한 나넬(마리아 안나) 모차르트, 파니 멘델스존,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를 클래식 명곡으로 풀어낸다.
6월 2일 노선이 작가가 ‘스토리텔링, 공감’을 주제로 감성 넘치는 샌드아트로 성인지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미술사 속 성인지 이야기도 함께 다뤄 몰입도를 높여준다.

6월 3일 강은수 부산시교육청 성인지담당관이 ‘겨울왕국부터 오만과 편견까지’를 주제로 영화 속 여성상과 시대에 따른 성인지 변화를 읽는 무비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 토크쇼는 디즈니 영화부터 여성주의 영화에 이르기까지 여성 캐릭터의 다양한 변화를 공유하고 미디어 리터러시의 의미도 알려준다.

6월 4일 ‘나는 성을 가르칩니다’의 저자 조아라 작가가 집과 학교, 교도소, 상담실에서 강의한 성교육 수업 이야기를 북토크 형식으로 풀어낸다.

조 작가는 다양한 상담과 교육 경험을 통해 성교육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이번 행사에 참가 희망 학부모는 5월 28일까지 MS 폼즈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성교육이라는 쉽지 않은 문제를 문화예술 장르를 결합한 토크 콘서트로 풀어가면서 학부모님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성인식을 높여나갈 때 건전한 성문화가 싹틀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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