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티브 리서치’가 온라인을 통해 온타리오주 18세 이상 성인 1천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문 중심의 대학 교육 과정에서 직업교육 중심의 3년제 교육 과정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전체 참여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69%의 응답자들이 전문대학이 3년제 학위과정을 신설하려는 제안을 ‘지지하거나’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 가까운 응답자들이 전문대학에서 학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방안이라고 믿고 있으며, 79%의 학생들이 해당 아이디어를 ‘지지하거나’ ‘강하게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18%의 응답자는 ‘중립적’이거나 ‘확신할 수 없다’고 응답했으며, 단 3%만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52%의 응답자들이 전문대학 내 석사과정을 신설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으며, 11%가 반대, 36%는 중립적이거나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린다 프랭클린 온타리오 전문대학연합 회장은 “각 전문대학은 더 많은 학위 프로그램의 개설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직업교육 중심의 학위 과정은 졸업생들이 취업시장으로 진입할 때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주정부에 전문대학 내 직업교육에 초점을 둔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책 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주 정부에 요청한 사항에는 3년제 학위과정 신설, 4년제 학위 프로그램 증설, 로봇공학 및 사이버보안, 애니메이션 등 전문 기술 분야의 석사과정 신설 등이 포함돼 있다.
온타리오 전문대학연합은 이러한 분야의 학위과정이 졸업생들이 더 많은 직업적 선택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클린 회장은 “온타리오 주 경제 재건과 함께 학생들이 보상받을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직업에 초점을 맞춘 학위 프로그램은 취업 시장을 강화하고 더욱 강력한 경제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