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금)

청년층 2년 만에 최대 감소...제조업 취업자도 2개월 연속 줄어

[글로벌에픽 이종균 기자]
지난달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내수가 위축된 데다가 수출 부진, 그리고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인해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2개월 연속 줄었다.

통계청이 15일 밝힌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 4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만 2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22년 6월(84만 1000명)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둔화했다.

지난달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 3000명 늘었으나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10만 1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 폭은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은 4개월째, 40대는 8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월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9개월째 둔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실업자 수는 89만명으로 6만 4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3.1%로 0.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2월 기준 최저를 기록했다.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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