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금)

"서약한 의원 개개인에게 강력한 정치적 구속력 갖게 될 것"

23일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서약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23일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서약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서약 했다.

이들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의 범죄혐의로 인해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헌법 제 44조)을 포기하고,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체포동의안 통과를 동료 의원들에게 요청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는 서약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불체포특권은 개헌을 통하지 않고는 없앨 수 없기에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을 한다"며 "서약한 의원 개개인에게 강력한 정치적 구속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스스로 방탄 국회라는 말을 사라지게 하는 쇄신을 단행할 때 우리 정치는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여야 지도부에 요청한다, 불체포특권이 실질적 효력을 갖지 못하도록 정치개혁 협상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불체폭특권 포기를 서약한 의원은 강대식·권명호·권성동·김도읍·김병욱·김상훈·김선교·김성원·김승수·김예지·김형동·김희곤·김희국·노용호·박대수·박덕흠·박수영·박정하·서범수·서병수·서일준·서정숙·안철수·양금희·엄태영·유경준·유의동·윤창현·윤한홍·이명수·이양수·이종배·이종성·이주환·이철규·이태규·전봉민·정우택·조경태·조수진·조은희·주호영·지성호·최승재·최연숙·최재형·최영희·최형두·하태경·한기호·황보승희 등이다.

유의동 의원은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특정 사안,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기획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편집국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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