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일)

전문가,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가 소용없다는 사실 암시"

김정은 위원장 딸 김주애(왼쪽)가 입고 있는 검정색 외투가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추정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 딸 김주애(왼쪽)가 입고 있는 검정색 외투가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추정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입었던 외투가 명품 브랜드 제품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최근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나올 정도로 식량난을 겪고있는 상황에서도 김주애는 명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고 있었다.

그가 입은 검은색 외투를 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제품과 유사한 사각과 마름모 패턴 무늬가 보인다.
해당 제품은 현지 디올 홈페이지에서 1,900달러(한화 240만 원 상당)에 판매되고 있으며, 김주애의 나이 대인 10세 대상 사이즈의 제품은 2,800달러나 된다.

김 위원장도 스위스 명품 브랜드의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는 모습이 몇 차례 포착되곤 했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명품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일단 고급스런 패션으로 보인다"며 "북한에서도 여성들이 경제 주체로서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 선망의 대상으로 김주애를 자리매김 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승희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교수는 "대내적 메시지 측면보다는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가 무용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편집국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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