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바쳐 조국을 지킨 영웅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 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4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해 수호 55용사의 유족,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 직위자, 시민 등 2000 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자유 수호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서해 수호 용사들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천안함 피격 전사자인 고 손수민 중사의 어머니 전미경(62·울산) 씨는 "국가가 이들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하고 돌아갈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 2연평해전(2002.6.29)·천안함 피격(2010.3.26)·연평도 포격전(2010.11.23)에서 산화한 서해 수호 55용사와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해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됐다.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