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이날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3’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는 금감원의 감독·검사 방향을 외국계 금융회사와 공유하는 자리로,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임직원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 금융이 당면한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나가도록 신뢰와 혁신에 역점을 두고 감독정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척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기 위한 혁신추진 조직을 만들고, 매년 초 정기검사 대상을 사전 통보해 검사 업무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