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수)

수출과 설비투자 등 제조업 경기가 둔화 지속

국내 경기가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완만한 내수 회복세에도 수출과 설비 투자 등 제조업 경기가 둔화 흐름이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3.2% 줄었고, 3월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제품 부진으로 작년 동월 대비 13.6% 감소했다.

기재부는 내수 부문에 대해선 대면 활동 부문을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소매판매는 5.3% 늘었고,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2월의 4.8%보다 0.6%포인트 줄었다.
다만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4.8% 상승하면서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물가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지난 2월(4.8%)보다 0.6%포인트 둔화했다. 다만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4.8% 상승했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통화 긴축에 따른 취약부문 금융 불안과 러시아·우크라 전쟁 장기화 영향 등 하방위험이 교차하며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입 컨테이너가 적재된 부산항 부두. [사진=연합뉴스]
수출입 컨테이너가 적재된 부산항 부두. [사진=연합뉴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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