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의 정한결 부지휘자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마법의 순간들'이다.
시는 ‘마법’을 주제로 콘서트 가이드 나웅준의 친절하고도 재미있는 설명이 더해져 가족들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꾸밀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마술피리'의 서곡으로 시작한다.
뒤이어 연주되는 비발디의 '리코더 협주곡, RV443'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리코더의 또 다른 매력을 들어볼 수 있는 곡이다.
후반부를 여는 곡은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오페라 '오베른' 서곡이다. ‘오베른’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한여름 밤의 꿈> 속에 등장하는 요정 나라의 왕으로, 회화적인 묘사와 색채감 넘치는 극적인 표현을 통해 베버 특유의 개성 넘치는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아라비안나이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의 부수음악을 칼 닐센이 모음곡으로 간추린 '알라딘 모음곡' 중 '동양풍의 축제 행진곡', '힌두인의 춤', '중국인의 춤', '이스파한의 시장', '흑인의 춤'을 연주한다.
2023 가족음악회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http://incheon.go.kr/art), 아트센터인천(www.aci.or.kr) 등에서 예약 가능하며,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