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일)

환경부에 국내 후보지 신청서 제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일,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첫 관문인 국내 후보지 선정을 위해 지난달 30일 환경부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지침(2016. 10.)'에 따라, 후보지 신청서에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일반현황과 지질유산 및 지질보존, 지질공원 기반시설, 잠재력, 사업계획 등이 포함됐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인 두무진에 나타나는 10억 년 전 퇴적층.[사진=인천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인 두무진에 나타나는 10억 년 전 퇴적층.[사진=인천시]
시는 2019년 7월 10일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약 4년 동안 기반 시설 조성 및 확대,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관광 환경 향상을 위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등 다양한 지질공원 사업을 추진해 섬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이들 지역의 지질 유산 가치에 공감하고 자발적 보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시는 이번 후보지 신청서에 기존 국가지질공원의 공원 영역과 지질명소를 확대했다.
섬 생활과 밀접한 해양까지 공원 영역으로 포함했으며, 지질공원 내 지질명소는 기존 10개소(백령5, 대청4, 소청1)에서 20개소(백령9, 대청6, 소청5)로 확대해 신청했다.

올해 환경부 심의 결과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에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에 유네스코로부터 서면 및 현장 평가를 받은 후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게 된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달성해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의 가치를 국민들이 인식하고 생태 지질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란 유네스코의 3대 보호 프로그램 중 하나로 규제를 통한 보호가 아닌 인식증진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통한 자발적 보호를 도모하는 제도로 전 세계 48개국 195개(국내 5개) 세계지질공원이 인증돼 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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