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일)

유정복 인천시장·오세훈 서울시장·김동연 경기도지사...‘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수도권 폐기물 처리,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공동현안 10개 과제 해결 위해 공동노력 합의

11일, 수원시 도담소에서 열린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경기-서울-인천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가운데),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11일, 수원시 도담소에서 열린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경기-서울-인천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가운데),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가 폐기물 처리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공동현안'을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후, 수원 도담소에서 만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가 하나의 공동생활권임을 공감하고, 3개 시도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도는 수도권 공동현안 10개 과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10개 공동과제는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 ▲철도현안 해결 및 수도권 간선도로망 사업 추진 ▲경인선․경부선 지하화 ▲광역버스 친환경차량 도입 및 광역버스 노선확충·심야버스 확대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개선 ▲국제스포츠·국제기구 행사 상호 지원 ▲경인아라뱃길 선박운항 활성화·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관광경쟁력 제고 ▲대규모 재난대비 공조 강화 ▲그 밖의 협력분야 및 협약내용의 변경 등은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 등이다.

이에 따라 3개 시도는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합의사항을 기본원칙으로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협력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속 완공 및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등 철도현안 해결과 수도권 간선 도로망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 및 국제기구 행사에 상호 지원하며, 시설 공동 활용, 공동마케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강에서 경인 아라뱃길을 오가는 수상이용 선박 운항 활성화와 서해뱃길을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협력한다.

이번 협약으로 3개 시도는 수도권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수도권 3개 시도 만남이 주목을 받는 것은 그만큼 논의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이 많다는 뜻”이라며 ‘오직 국민과 나라’라는 대명제에 공감하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렇게 돼야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도 주민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해법과 정책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 번의 만남 후에 공동업무협약 체결이라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왔다, 앞으로 2,600만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불편 해소와 불합리한 수도권 역차별 규제 개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상호 지원 협조체계 구축 등 3개 시도는 실질적인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 주민 불편 해소와 행복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3개 시·도가 자주 만나고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 간다면, 아무리 복잡한 과제라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면서 “수도권 주민 모두가 행복한 광역도시를 만들고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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