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나스 수석부총재는 IMF 자체 모델링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하면 1년 후에는 인플레이션이 0.4%포인트더 높아진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글로벌 생산도 0.15%포인트 감소하면서, 인플레이션및 성장과 관련해 이미 어려운 환경에 있는 각국 중앙은행을 더욱 어렵게 할 전망이다.
IMF는 지난 10일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춰 2.9%로 조정한 바 있다. 올해 성장은 3.0%로유지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충돌의 전체적인 파장을 알기에는 다소 이르며, 다른 국가들의 개입 여부에 따라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동 국가들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은매우 광범위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이밖에 고피나스 수석부총재는 중국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 있으며, 금리를 인하했지만 부동산 부문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각국의 늘고 있는 무역 규제와 관련해 "우리 모두를 보호주의 강화로 돌아서지 않도록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서 지난해에만 3천건의 신규 규제가 있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전했다.(연합=자료)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