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목)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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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했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A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흘린 채 쓰러졌고,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피를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현장에 구급차가 도착해 오전 11시 16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의식이 있는 채로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검사와 응급 처치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cm 정도의 열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정맥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돼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응급처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날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갑자기 휘두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검거한 60∼70대로 보이는 용의자를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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