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일)

유럽 종양학회서 전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 법인 대표(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 법인 대표(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인공지능(AI) 기반 희귀·낭치성 질환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6일(현지 시각)부터2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표적항암요법 학술대회(ESMO TAT 2024)에서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전임상에서 난치성대장암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런 내용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전했다.

연구 결과, 난치성 고형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BRAF·KRAS를나타내는 대장암 이종 이식 모델에 PHI-501를 투여했더니 종양 성장을 각각 96.0%, 83.3% 억제했다.

이는 기존 표적 항암제인 화이자의 '비라토비'와 머크의 '얼비툭스'를 함께 사용한 요법보다 효능이 약 2.8배 높은 수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비라토비에 약물 내성을 보인 대장암 모델에서도 PHI-501은 종양 성장을 76.1% 억제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난치성 대장암 외에도 악성 흑색종, 삼중 음성 유방암 등으로 PHI-501의 치료 가능 범위를 넓혀 왔다고 전했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 법인 대표는 "PHI-501은 변이 억제와 기존 약물에 대한내성 극복을 모두 이뤄낸 '퍼스트 인 클래스'(혁신 신약)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후보 물질"이라며 "우수한 신약 개발 역량과 고도화된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은 물론, 뛰어난연구진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는 등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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