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가 공동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프로그램'은 전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 개발을 위한 15개 지정과제 참가자를 모집했다.
1차 서류심사 단계에서 총 281건의 지원이 몰려 11: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약 5개월간 서류 및 국가별 현장 평가 등 두 차례의 심사가 진행됐다. 최종심사 결과 총 26건이 선정됐으며 선정자 수는 17명(복수선정자 포함)이다. 선정결과는 다음과 같다.
프로젝트 수행자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캐나다,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UAE, 한국, 케냐 등 총 12개국(괄호 안은 선정 건수)이며 대륙별로는 유럽이 5개국으로 가장 많고 미주 4개국, 아시아 2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이 뒤를 이었다.
프로젝트 수행자들에게는 과제당 미화 최대 60만 달러(한화 약 8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시약, 추출시약, 개발및 검사 장비, 관련 소프트웨어가 연구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최종 목적인 ‘질병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지식과 경험이응집된 제품개발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진행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1단계로 볼 수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