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목)
충북도의회,  '청소년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정책 토론회' 개최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충북 청소년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최경천 대변인, 관련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동현(청주10)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자로 손정우 충북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범모 충청북도교육청 학교자치과장, 김필봉 충청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김은희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장, 오종란 전 충청북도학교학부모연합회 부회장, 김예은 청주YWCA 간사가 참여했으며, 손정우 충북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충북 청소년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방안'을 주제로 발표 후 참여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범모 충청북도교육청 학교자치과장은 "학생 스스로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정신건강 리터러시(mentalhealth literacy) 교육'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필봉 충청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충북도만의 사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사후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은희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장은 "위기청소년의 정보공유 제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내 정보연계협의체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종란 전 충청북도학교학부모연합회 부회장은 "청소년기 자살 위험의 정도에 따라 학교·사회·지역사회전문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매뉴얼화해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예은 청주YWCA 간사는 "낙인의 문제로 걱정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대상자를 특정해 지원하지 않고, 모든 청소년이 참여하도록 하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동현 의원은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가정, 학교 및 지역사회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도의회는 청소년 자살 예방 및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에 대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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