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토)
안야, 호텔·백화점·헬스짐 등 오프라인 유통망 본격화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글로벌 친환경 스킨케어 브랜드 안야(ANYAH)가 온라인몰에 이어 호텔, 백화점 등 오프라인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안야는 스위스의 친환경 어메니티 전문 기업 GFL이 지난 2006년 선보인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중 하나다. 한국의 독점 수입사는 ㈜시더인터내셔널이며, ESG 전문 유통 플랫폼 기업인 ㈜비지플랫폼이 ㈜시더인터내셔널과 독점 리테일 계약을 맺고 국내 시장에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환경보호를 위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하는 안야는 유럽과 미주 지역의 특급호텔에 친환경 어메니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EU 에코라벨, 에코서트의 코스모스 오가닉, 북유럽의 노르딕 스완 에코라벨, 지속가능한 팜 오일 인증(RSPO) 등 각종 국제 친환경 마크를 획득해 친환경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다.

비지플랫폼은 가장 먼저 안야의 자사몰을 오픈하며 온라인 판매에 집중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무신사, 신세계몰, 카카오쇼핑몰 등에도 입점했다.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섰다.

점차 친환경 브랜드로서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ESG경영에 대한 기업의 니즈를 채울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자 ESG경영을 화두로 한 협업 제안이 이종산업군의 기업 및 브랜드로부터 이뤄졌다.

지난 4월에는 제주도 WE호텔의 스위트룸에 안야의 어메니티 제품을 비치하기 시작했고, 저스트 크래프트가 롯데백화점(영등포점)에 지난달 12일 문을 연 사상 첫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에 14개 에코 브랜드 중 하나로 입점했다.

안야는 패션 브랜드와의 이종 협업에 기반한 오프라인 유통에도 착수했다.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애슬레저 브랜드 밸런스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언더아머의 국내 유통 파트너사인 갤럭시아코퍼레이션과 손을 잡고 지난 7월부터 언더아머 매장 입점과 더불어 리사이클링 상품 구매 고객에게 안야 올인원 제품을 증정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신성통상의 밸런스와는 지난 26일부터 밸런스 단독 매장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에 샵인샵으로 오픈했고 현재 전국 30여곳 매장에서 안야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연말까지 전국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국 18개 지점을 보유한 기능성 트레이닝 피트니스센터 브랜드 F45의 매장 3군데에도 안야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홍영 비지플랫폼 대표는 “안야는 골프, 테니스, 등산 등 야외 활동 후 사용하면 더욱 뛰어난 기능을 갖췄다”며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하고 보습효과 또한 뛰어나 거칠어진 피부가 빠르게 회복된다”고 말했다.

안야는 스파 계열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구성돼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 제품 대비 수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60~70% 적은 것으로 평가되며, 100% 리사이클링 포장재를 사용했다.

한편 비지플랫폼은 GFL의 또 다른 친환경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프리야(PRIJA)의 국내 리테일 유통도 담당하고 있다. 프리야는 ㈜시더인터내셔널을 통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스위트룸에 어메니티로 선보이고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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