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6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정부의 ‘1·29 부동산 대책’에 따른 과천 경마장 이전 계획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유승호 제주한라대학교 말산업자원학과장은 “서울경마공원은 단순한 부동산이나 사행산업 시설이 아닌 국가 핵심 인프라 플랫폼”이라며 “공장 이전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접근성과 도시 브랜드를 결합한 산업 관점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혜민 법무법인 송천 변호사는 “정부의 일방적인 이전과 주택 공급 방안은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세수 손실과 도시 브랜드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며 “말산업과 AI·Tech, 관광, 주거를 결합한 ‘G-LEAP 클러스터’를 통해 기존 자산을 고도화하고 도심형 말산업 특구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강민아 과천시 세무과장은 “경마장은 과천시 세입의 약 11%를 차지하는 핵심 재원”이라며 “이전 시 연간 508억 원, 최대 5,080억 원의 세수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국가 차원의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근 한국건설감정사회 회장은 “비용·편익 분석 결과 존치 기반 복합개발안이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공·민간 협력 방식의 개발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김현석 의원은 “과천의 선택은 경마장을 이전할지 여부가 아니라, 경마공원을 미래 도시 자산으로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정책 판단이 시민 삶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경마 관계자와 경기도민 등이 참석해 경마장 이전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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