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화)
지난해 8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로켓컴퍼니 /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해 8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로켓컴퍼니 /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개인투자자의 반란'으로 화제를 모은 게임스톱 사태가 재연될 조짐이 포착됐다. 주인공은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회사 '로켓컴퍼니'다.

2일(현지시간) 로켓컴퍼니 주가는 전날보다 71.2% 올랐다. 지난해 8월 기업공개 이후 역대 최고가다.

별다른 호재, 관련 뉴스 없이 로켓컴퍼니 주가가 대폭 오른 데는 게임스톱 사태의 진원지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에는 이날 로켓컴퍼니 매수를 독려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

"170만 달러(약 19억 원)을 올인했다. 가즈아(Let's Gooo)"라는 게시물에는 순식간에 1,700개 이상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헤지펀드의 공매도 타깃이 된 점도 게임스톱과 유사하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 회사에 대한 공매도 잔고는 전체 주식의 40%에 육박해 헤지펀드가 가장 많이 공매도한 주식 최상위권에 올랐다.

앞서 게임스톱 주식도 헤지펀드들의 집중적인 공매도 대상에 올랐으나, 여기에 반발해 레딧 게시판 등을 통해 뭉친 개인투자자들의 집단 매수로 오히려 2주간 1,50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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