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수)
[글로벌에픽=차진희 기자]
학생종합생활기록부(학생부) 반영 요소가 크게 바뀐다.

2024년 대입부터는 독서 활동, 수상·봉사 실적이 평가요소에서 제외된다. 기존 과목별 점수, 등수, 등급으로 표시됐던 내신 과목 성적도 성취도 기록으로 변화한다. 여기에 교육부가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와 내신 절대 평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앞으로 대학은 어떤 기준으로 학생을 평가하게 될까?

미래로입시컨설팅이 '변화하는 입시, 학생부 관리전략'을 주제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 사진제공=미래로입시컨설팅
미래로입시컨설팅이 '변화하는 입시, 학생부 관리전략'을 주제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 사진제공=미래로입시컨설팅

김려애 미래로입시컨설팅 대표는 "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부 능력 특기 사항이 될 것"이라며 "현재 학생부 내용 중 대다수 내용이 평가요소에서 제외되고 내신 절대 평가제가 시행되면 남는 것은 세부 능력 특기 사항(세특)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려애 대표는 면접의 난이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제시문 면접은 본고사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 앞으로는 제시문 면접뿐 아니라 학생부를 기반으로 한 인적성 면접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지원동기, 학과에 대한 질문이 주요 면접 내용이었다면 앞으로는 학생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논·구술 형태의 질문으로 바뀔 것이다.

서울대 면접 예상 문제를 예로 들어보자.

한 학생이 '조별 토너먼트 토론' 수업에서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

이 경우 면접 질문으로는 '현재 선거권 부여 요건은 무엇인가', '과거 조사자료를 토대로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청소년 대상 정치 교육의 이상적인 방향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무엇인가' 등이 출제될 수 있다.

김려애 대표는 "앞으로는 학생부 세특을 쓸 때 면접 질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학생부 세특 작성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 학부모, 학교 선생님들 모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로입시컨설팅은 급변하는 입시 정책으로 혼란스러워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참석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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