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수)
게리 바이너척 / 사진제공=게리 바이너척 페이스북
게리 바이너척 / 사진제공=게리 바이너척 페이스북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성공한 사업가, 베스트셀러 작가, 동기부여 강사, SNS 인플루언서. 미국 대표 디지털 마케팅 기업 '바이너미디어'(VaynerMedia) CEO '게리 바이너척'을 설명하는 단어들이다.

그는 3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이기도 하다. 주요 콘텐츠는 동기부여다. 그의 영상에는 젊은 세대가 인생을 열정과 행복으로 채워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게리 바이너척의 메시지는 특유의 거침없는 표현과 어우러져 전 세계 구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 제작되는 각종 자기개발 영상에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게리 바이너척은 '열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단, 그가 말하는 열심은 보통 사람들이 표현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게리 바이너척이 말하는 "열심"은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마지막 한 방울이 나올 때까지 쥐어짜는 것이다. 매일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 내일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를 의미한다.

자칫 뻔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진정성에 있다. 게리 바이너척이 살아온 삶 자체에 일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배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와인 라이브러리 홈페이지
사진제공=와인 라이브러리 홈페이지

게리 바이너척의 첫 직장은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작은 와인 소매점이었다.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기로 게리 바이너척은 온라인 판매를 도입해 와인 사업을 키우기 시작했다. '와인 라이브러리 TV'라는 이름의 개인 방송도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청자가 거의 없었다. 이때 게리 바이너척은 다시 한번 묘수를 떠올린다. 기존의 품위 있는 와인 품평 대신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직설적인 품평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와인을 잘 모르지만, 관심은 있는 시청자들을 모으는 데 성공한다.

게리 바이너척은 우연한 기회에 미국 인기 방송 '코난 오브라이언 쇼'에 출연하게 된다.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되자 사업은 한결 쉬워졌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와 온라인 와인 판매를 연결해 아버지의 와인 가게를 연 매출 6,000만 달러 규모 회사로 키워냈다.

게리 바이너척은 와인 라이브러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와인 회사 운영 경험을 살려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바이너미디어'(VaynerMedia)를 창립한다. 현재 바이너미디어는 직원 800명,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의 회사로 성장했다.

물론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와인 라이브러리 사업에서 손을 뗄 때 게리 바이너척은 무일푼이었다. 사무실을 빌릴 돈이 없어 지인 회사 회의실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은 무모한 도전이라고 손가락질했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게리 바이너척은 오히려 자신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다음 단계라고 생각했고 일에 더욱 몰두했다. 창업 4년 만에 바이너미디어는 도요타, GE, 언더아머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하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는 탁월한 사업 수완과 미디어 활동을 통해 포춘 선정 '40살 이하 영향력 있는 인물 40인'에 뽑히기도 했다.

게리 바이너척 / 사진제공=게리 바이너척 페이스북
게리 바이너척 / 사진제공=게리 바이너척 페이스북

"당신을 당신답게 해주는 일. 밤을 새울 만큼 열정을 쏟는 일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그때부터 진짜 당신의 삶이 펼쳐질 것이다"


게리 바이너척은 성공하는 방법이 아주 단순하다고 말한다. 바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가능한 모든 힘을 쏟아붓는 것이다. 언젠가 다가올 성공을 꿈만 꾸고 있다면 게리 바이너척의 조언 대로 행동해보는 건 어떨까. 목표하는 삶과 일상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했던 게리 바이너척처럼 말이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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