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은 85.65%다. 지난해 치러진 검정고시 2회 평균 합격률인 83.64%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서울시는 고사장까지 이동하기 힘든 중증 지체장애인에게 자택,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제도를 시행했다. 덕분에 와상장애인 이은지(30) 씨는 중졸 학력을 취득할 수 있었다.
이은지 씨는 "고통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틈틈이 혼자 공부했다"며 "공부를 계속해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심리상담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된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붙은 장명자(84세, 1936년생) 씨와 중졸 시험에 합격한 김금자(84세, 1936년생)씨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응시한 최재원(만 11세, 2009년생) 군이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 증명서, 성적 증명서 등은 합격자 발표 후 서울시 교육청 홈 에듀 민원서비스,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