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목)
남해군, '안심콜 출입 관리 서비스' 추진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경남 남해군은 코로나19 선제적 방역 대응을 위해 관내 시설에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출입 기록을 할 수 있는 '안심콜 출입 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 등록이 완료된다는 안내 음성과 함께 출입 기록이 자동으로 등록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수집한 출입자 개인정보는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만 역학조사 목적으로 활용하고 4주 후 자동 삭제된다.

기존의 큐알(QR) 코드 전자출입명부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어려움이 있고 수기명부 작성 방식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허위·부실 기재로 인한 신뢰도 저하 등의 우려가 있었다.

두 가지 방식의 약점을 보완한 안심콜 시스템은 휴대전화만 있으면 쉽게 이용이 가능해 정확성은 높이고 소요 시간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자출입명부 의무대상인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 200여 개 소가 우선 운영 중이며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관내 전 다중이용시설 1천500여 개 소에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전화요금은 군에서 전액 부담한다.
관내 시설 한 업주는 "손님 방문 시 출입명부 작성을 요청해야 해 불편함이 컸는데 안심콜 도입으로 업주와 손님 모두 편하게 기록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25일 '안심콜 출입 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관내 영업장을 점검한 장충남 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수기명부보다는 안심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편의 증진과 안전을 위한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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