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금)
서울 중구, 여성 1인 가구 대상 '안심 홈 3종 세트' 지원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서울 중구는 혼자 사는 여성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여성 1인 가구 대상으로 '안심 홈 3종 세트'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2018년 통계청 기준 서울시 일반가구 수 대비 여성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관악구, 마포구와 함께 탑(TOP) 3로 뽑혔다. 혼자 사는 여성의 안전에 더 큰 관심을 두는 이유다.

중구여성플라자, 나무여성인권상담소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주민과 함께 민·관·경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취약계층인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생활에 초점을 둔 맞춤형 방범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심 홈 3종 세트는 △스마트 초인종(스마트폰과 연계해 현관문 앞의 상황 확인) △현관문 보조키(이중 잠금 안전장치) △휴대용 비상벨(경보음, 비상 메시지 전송)로 구성됐다.

지원대상은 중구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및 한부모가구 중 전·월세 보증금 2억 원 이하 주택거주자가 해당하며 신청자는 3종 세트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내달 30일까지이며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오는 8월 중 신청자의 주거 형태와 안전 취약 여부를 고려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9월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안심 홈 3종 세트 지원 외에도 관내 취약지역 여성1인 운영점포 대상으로 비상벨을 설치할 예정이며 개방형 화장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잡아내는 불법 촬영 시민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 안심 택배함, 지역 내 편의점에 지정된 안심지킴이집 운영, 귀갓길 보조조명 설치 등 여성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최근 여성 대상 범죄의 증가로 사회적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여성이 안전한 중구 만들기를 위해 안심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다양한 안전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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