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수)

북한 SLBM 대응 능력 향상

지난 2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 지기에서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출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 지기에서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출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미일 3국이 3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미국의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참가한 가운데 '대잠전훈련'과 수색구조훈련에 착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내일까지 이어지는 이날 훈련에 한국 해군에서는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992), 구축함 최영함(DDH-981), 대조영함(DDH-977),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투입됐다.

또 미 해군에서 지난달 27일 해군과 연합 해상훈련을 했던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이지스 구축함 디케이터함(DDG-73), 웨인 E.메이어함(DDG-108) 등이, 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구축함 우미기리함(DD-158)을 파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대잠전 훈련은 최근 북한의 고도화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수중위협에 한미일의 대응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잠전훈련에는 한미 해군이 보유한 수중무인표적(EMATT)을 활용, 북한 수중위협에 대한 3자의 탐지, 추적, 정보공유, 격멸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일 3국은 수상 함정이 EMATT에서 발생하는 음파를 탐지해 추적, 어뢰로 파괴하는 절차를 익힌다.
군 관계자는 "크기가 몇 m에 불과한 무인수중표적을 적용한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주장한 무인수중공격정 '해일' 등 북한의 무인수중전력 개발에 대응하는 해군의 능력을 증명하는 뜻도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편집국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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