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 2순환고속도로' 경기 북부구간이 5월부터 차례로 개통된다.
10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김포∼파주(25.42㎞), 파주∼양주(24.75㎞), 포천∼남양주 화도(28.71㎞), 화도∼양평(17.61㎞) 등 수도권 제 2순환고속도로 경기 북부 4개 구간 102.43㎞ 중 포천∼남양주 화도, 화도∼양평 등 2개 구간 46.36㎞가 올해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이에 따라 올 연말이면 전체 북부 구간의 절반 정도인 52.24㎞가 하나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남양주 화도∼양평 구간 중 '남양주 조안∼양평 옥천' 12.6㎞는 다음 달 말 개통 예정이다. 나머지 남양주 화도∼조안 5㎞가량은 연말 개통 예정인 포천∼화도 구간과 함께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 4개 구간 중 유일하게 민자로 건설하는 '포천∼화도 구간' 공사는 연말 개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또 '파주∼양주' 구간은 내년 말, '김포∼파주' 구간은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제1순환고속도로 외곽에 김포∼파주∼양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화성∼안산∼인천∼김포 등 260.34㎞를 환형으로 잇는 도로망이다.
현재 남부 구간은 '양평∼이천' 구간과 '인천∼안산'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개통된 상태다.
경기도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교통 혼잡을 겪는 서울을 통과하지 않고 경기 북부에서 곧바로 경기 남부나 지방으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