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화)
마약음료 제조·전달책 길모 씨(왼쪽 검정상의)와 협박전화 번호 조작에 가담한 김모 씨(오른쪽 회색상의)가 지난 1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마약음료 제조·전달책 길모 씨(왼쪽 검정상의)와 협박전화 번호 조작에 가담한 김모 씨(오른쪽 회색상의)가 지난 1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을 포함해 검사 5명, 수사관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3일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주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라며 학생들에게 마약음료를 건넨 20∼40대 남녀 4명은 모두 경찰에 체포되거나 자수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이달 10일 구속됐다.
다음주께 중앙지검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전담수사팀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앞으로 신청되는 구속영장 등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송치 후에는 해외에 체류하는 공범과 배후를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를 도구로 삼아 미성년 학생들과 그 가족 등 공중의 안전을 위협하는 초유의 범행이라는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유사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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