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13차 안보회의(DTT)를 1열고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 정례화'를 골자로 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북한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동맹국의 안보를 시도때도 없이 위협하는 상황에서 3국이 북핵·미사일 대응 공조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한미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안보협력을 강화한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을 정례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한미일은 이에 앞서 3국 정상이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를 위한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3국은 정보공유약정(TISA)을 포함한 기존 정보체계를 최대한 활용해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미국과 일본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3국의 공동의지와 맥을 같이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다음 14차 DTT는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