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수)

간석초 주변 점검 후 120m 구간 방호울타리 설치…관내 맞춤형 시설·무인 단속장비 등 확충

인천시청사 전경. [사진=인천시]
인천시청사 전경.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17일 남동구 소재 간석초등학교와 간석유치원 주변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다른 지역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음주 차량에 의해 초등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유 시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을 직접 살피고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점검 결과 간석초등학교 후문 주변 이면도로는 폭이 좁고, 보도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아 등·하교 시간대에 학생들이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유 시장은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약 120m 구간에 대해 신속히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고, 인천시에서는 해당 구와 협의해 조만간 해당 구간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다른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을 실시한 후, 위험도가 높은 구간에는 방호울타리를 우선 설치하고, 이면도로에 소재한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보·차도 분리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행로 확보를 추진하는 등 교통안전 시설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린이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운전자 모두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전을 생활화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올해 총 122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684개소 중 375개소를 선정, △맞춤형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횡단보도 조명 강화 △무인 교통단속장비 설치 등을 추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서도 교통안전시설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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