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화)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 "北ICBM 대비 2028년까지 차세대 요격미사일 배치"

미국 B-52H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사진=연합뉴스]
미국 B-52H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사진=연합뉴스]


'세스 몰턴' 미국 하원 의원(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은 18일(현지시간), '전략소위의 미사일방어 예산 청문회'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확충하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어 역량이 본

토를 완벽하게 방어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몰턴 의원은 미군이 본토를 미사일 공격에서 방어하기 위해 운영하는 '지상 기반 대기권밖 방어체계'(GMD)의 교리상 ICBM 1대당 4∼5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게 돼 있다고 주목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단 한대만 더 가지면 요격미사일이 부족해진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현재 미사일을 비행 중간단계에서 격추하는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I)을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요격미사일(NGI)'을 개발중이다.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청문회에서 "우리는 제한적이지만 발전하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새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 청장은 미사일방어에 공백이 없도록 NGI를 늦어도 2028년에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존 힐 국방부 우주 및 미사일방어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이 핵으로 공격하면 핵으로 보복할 수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힐 부차관보는 "만약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그때부터 핵 보복과 전략 억제 부분도 역할을 하게 된다. 진심이다"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온라인뉴스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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