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월)

국산 AI반도체용 고효율 소프트웨어 개발 예타 조사 추진
유망 SaaS 제품 빅테크 진입 지원…‘글로벌 파트너십’ 모색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왼쪽),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위원장(가운데)과 고학수 개인정보보위원장이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왼쪽),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위원장(가운데)과 고학수 개인정보보위원장이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소프트웨어 전략 재정비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 기초체력 강화와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소프트웨어 분야에 5,63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저전력으로 최고의 성능을 지원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또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용 중인 데이터센터에서 구동할 '고효율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정부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기술개발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장 가능성과 수출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유망 소프트웨어를 선정해 올해부터 2년간 연구·개발사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주로 협업 도구, 제조 산업용 소프트웨어, 의료·제약용 소프트웨어 등이 지원 대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제조·자동차·조선해양·우주 등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 수요를 부처 협업을 통해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오는 2025년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작년에 1,100 여 개였던 국내 'SaaS 기업'을 2026년까지 1만개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aaS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 후 마케팅, 영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으로 '1천억 클럽'에 드는 소프트웨어 기업 수를 오는 2027년까지 250개로 늘리고 전문 인력 20만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718.13 ▼9.50
코스닥 854.65 ▼9.51
코스피200 369.53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