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6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 소재 KT&G 공장에서 고소작업대가 달린 차량에 올라 작업 중이던 근로자 A씨(32)와 B씨(46)가 4m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고소작업대가 옆으로 기울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사고가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KT&G 관계자는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교육 정례화와 별도 재해예방팀 운영을 통해 전 사업장의 위해요소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면서 “해당 근로자 2명은 사고 당시 작업계획서와 매뉴얼 등에 따라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