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목)

4대 그룹 등 기업 경제사절단 성과 하나둘 가시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한 기업 경제사절단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59억 달러(약 7조 9,000억원)의 한국 투자를 약속했다.

25일(현지시간)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등 재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양국 간 공급망 강화와 첨단산업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를 비롯해 미국 측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칼훈 보잉 CEO,마이크로소프트·GE·테슬라·IBM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어 워싱턴DC 월도프 애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23건의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 등 첨단 산업과 수소·원전 등 청정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SMR 개발사인 미국 테라파워,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 ‘나트륨’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SK E&S는 GE·플러그파워·HD한국조선해양 등과 손잡고 세계 최대의 블루수소 생태계 조성에 참여했다.

롯데케미칼은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공장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락웰오토메이션과 제품·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이날 KOTRA에 따르면 앞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수소 기업인 에어프로덕츠·플러그파워, 반도체 업체 온세미·그린트위드, 친환경 분야의 퓨어사이클·이엠피벨스타 등 6개 미국 기업이 한국에 총 19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넷플릭스가 밝힌 투자액(25억 달러)을 합하면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유치한 투자금은 총 59억 달러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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