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금)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30억원, 장복만 동원그룹 회장 5억원 개인명의 기부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오른쪽)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기부금 3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오른쪽)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기부금 3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부산 지역 원로들을 중심으로 지역 상공계가 발 벗고 나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 오전 11시 30분 시그니엘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들의 기부금 전달은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이 시작되기 전인 2021년부터 시작됐다.이번 기부에는 기존에 매년 꾸준히 후원하던 기업들은 물론 새로 기부 릴레이에 동참한 기업들이 많다.

이는 실사단 방문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동시에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곧 부산의 미래'라는 공감대가 형성 됐기 때문이다.

이번 기부금 규모 또한 2022년 24억 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총 127억 5,000만 원이다. 특히,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이 30억 원을, 동원그룹 장복만 회장이 5억 원을 개인 명의로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에 동참한 후원 기업은 ▲넥센그룹(회장 강병중)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 ▲성우하이텍(회장 이명근) ▲동원개발(회장 장복만) ▲동일(회장 김종각) ▲골든블루(회장 박용수) ▲경동건설(회장 김재진) ▲이진종합건설(회장 전광수) ▲세운철강(회장 신정택) ▲코렌스(회장 조용국) ▲화승(회장 현승훈) ▲선보유니텍(회장 김청욱) ▲금양(회장 류광지) ▲삼정기업(회장 박정오) ▲퓨트로닉(회장 고진호) ▲은산해운항공(회장 양재생) ▲파나시아(회장 이수태) ▲동일철강(대표 장재헌)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 ▲윈스틸(회장 송규정) ▲스타자동차(회장 유재진) ▲태광(회장 윤성덕) ▲한국선재(회장 이제훈) ▲리노공업(회장 이채윤) ▲국제식품(회장 정정교) ▲디더블유국제물류센터(회장 신한춘) 등 26개 사다.

부산시는 이같은 자발적인 후원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해외집중 홍보 및 교섭 활동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대한민국 전체가 통합된 힘을 발휘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라는 크나큰 분수령을 성공적으로 넘었고, 이제는 개최지 결정까지 남은 7개월간의 마지막 스퍼트만이 남았다"며 "지역 기업들의 소중한 뜻에 힘입어 온 힘을 다해 유치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강철호 부산시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유치후원 기부금을 마련한 부산지역 기업 대표들이 함께한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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