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총회로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이번 행사를 주도한다.
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제56차 ADB총회가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ADB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언론인, 학계, 금융계, 비정부기구(NGO) 등 5,000여명의 참석이 예상된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빈곤 감축을 목표로 설립된 ADB의 취지에 맞춰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으로 제시됐다.
ADB는 3일 총회 공식 행사를 연다. 1년간의 활동, 예산, 주요 안건을 최종 승인하는 연례행사다. 이어 부대행사로 한·중·일,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연다.
이에 정부는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를 내년에 열고, 우리나라가 지난 2006년 설치한 신탁기금(e-Asia 전자협력기금)에 추가 출연을 약정하는 등 ADB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효과도 모색한다.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한국 세미나’와 우리 기업 홍보행사를 열어 민간·공공 기업들과 ADB 및 해외기관 간 협력 기회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이다.
아울러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K-팝, K-무비, K-푸드 등 한류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문화의 밤’에는 아이돌그룹 뉴진스와 포레스텔라, 생동감크루, 박다울 등이 출연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행사 기간 내내 인천 송도에 머무르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