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목)

5일까지 ‘도약하는 아시아’ 주제로 진행…5,000여명 참가
‘의장국’ 한국,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총회 주도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기 개최국 홍보행사. [사진=기획재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기 개최국 홍보행사. [사진=기획재정부]
내일부터 4일간 인천 송도에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총회로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이번 행사를 주도한다.

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제56차 ADB총회가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ADB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언론인, 학계, 금융계, 비정부기구(NGO) 등 5,000여명의 참석이 예상된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빈곤 감축을 목표로 설립된 ADB의 취지에 맞춰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으로 제시됐다.

ADB는 3일 총회 공식 행사를 연다. 1년간의 활동, 예산, 주요 안건을 최종 승인하는 연례행사다. 이어 부대행사로 한·중·일,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연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역내 기여를 홍보하며 아시아의 미래 아젠다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정부는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를 내년에 열고, 우리나라가 지난 2006년 설치한 신탁기금(e-Asia 전자협력기금)에 추가 출연을 약정하는 등 ADB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효과도 모색한다.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한국 세미나’와 우리 기업 홍보행사를 열어 민간·공공 기업들과 ADB 및 해외기관 간 협력 기회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이다.

아울러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K-팝, K-무비, K-푸드 등 한류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문화의 밤’에는 아이돌그룹 뉴진스와 포레스텔라, 생동감크루, 박다울 등이 출연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행사 기간 내내 인천 송도에 머무르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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