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토)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연루 여부 점검

키움증권 본사. [사진=연합뉴스]
키움증권 본사. [사진=연합뉴스]
최근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주가조작 사태의 진원지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에 대해 전격적으로 검사에 착수한다.

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2일)에서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통해 금감원의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3일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곧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감원은 CFD와 관련한 개인 전문투자자 여건과 규정을 충실히 준수했는지와 고객 주문 정보의 이용, 내부 임직원의 연루 여부 등을 집중해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H투자자문업체 라덕연씨와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연루 여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 회장이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등록돼 검사 과정에서 임직원의 CFD 거래 관련 연루 여부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SG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CFD가 문제가 됐으므로 검사할 부분이 있으면 검사하고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제도 개선할 부분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는 13개사가 영업 중으로 CFD 잔액은 교보증권이 6,1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키움증권 5,181억원, 메리츠증권 3,409억원, 하나증권 3,39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증권사 최고경영자들을 소집해 CFD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해 증권사들은 국내·해외주식 CFD 서비스 신규가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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