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복날 더위가 시작됐다. 찌는듯한 여름에 누구나 할 것 없이 기운이 빠진다.
이럴 때 보양식을 많이 찾는다. 닭을 주재료로 하는 삼계탕이 대표적이다. 지친 여름 원기 회복을 도와줄 삼계탕의 효과를 알아보자.
◇ 고단백 저지방 닭고기, 근육 증진에 효과적
닭고기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체중 관리와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껍질이 없는 닭가슴살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더욱 효과적이다.
닭고기 단백질은 근육 성장과 회복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해 운동 후 근육 손실을 예방한다.
또한 단백질은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는 과식을 방지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누구든 소화하기 좋은 보양식
푹 고아낸 닭고기는 식감이 부드러워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삼계탕의 따뜻한 국물이 위를 편안하게 해준다. 따뜻한 음식은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소화 효소의 활동을 돕는다.
곁들여진 찹쌀 또한 소화에 좋다. 찹쌀은 에너지를 공급해 주며, 부드러워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소화가 쉽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한방 재료들도 소화 기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인삼은 위를 보호하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 장애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대추는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를 도와 소화불량을 예방한다. 마늘은 항균 작용이 있어 위장 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늘린다.
◇ 국물까지 보약, 나트륨 조절은 필수
뜨끈한 국물은 이열치열의 시원함을 가져다 준다. 혈액 순환이 활성화되며 혈관이 확장되고 열이 땀으로 발산돼 시원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땀을 흘린 후에는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삼계탕의 국물은 수분 보충과 전해질 공급을 도와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해준다. 국물에 포함된 영양소는 흡수가 쉬워 체내 수분 보유와 영양 보충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또한 국물에 포함된 콜라겐은 위벽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삼계탕 국물에는 많은 나트륨이 들어있다. 나트륨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소금이나 국물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다양한 건강재료가 포함 돼, 영양이 풍부
삼계탕은 여러 재료를 함께 푹 고아 만드는 게 특징이다. 그만큼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닭고기에는 비타민 B군, 아연, 셀레늄 등이 많다.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줄인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아연은 면역 체계의 기능을 강화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피부 건강을 개선에 좋고, 상처 회복을 촉진한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탁월하다. 또한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기여한다.
대추엔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다. 에너지를 공급해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마늘은 항균 성분이 있어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돼 심혈관 건강에도 좋다.
황기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은행은 항산화 성분이 있어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또한 혈액 순환을 도와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다.
밤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피부 건강에 좋다.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며, 마그네슘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